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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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호날두 이상' 레알 이적 제안 거절

기사입력 2013.05.09 19: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新황제' 네이마르(산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이상 가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약속한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네이마르가 브라질로 날아온 레알 마드리드의 협상단에게 확실한 이적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가 FC바르셀로나 이적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올 여름 유럽 진출을 공표했다. 매번 2014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후 유럽으로 이적하겠다고 말해오던 네이마르였지만 지난달 산투스와 재계약 연장을 거부하며 매물로 나왔다. 산투스는 네이마르와 계약기간이 2014년에 끝나기에 이적료 수입을 위해서는 올 여름 반드시 이적시켜야 한다.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해 팔을 걷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 원)를 책정했고 브라질로 협상단을 파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개인 초상권 수익 분배와 관련해 네이마르 측에 70%의 수익이 돌아가는 파격안도 제시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에게 초상권 수익의 절반을 분배하고 있다. 이전 슈퍼스타였던 지네딘 지단과 호나우두 등도 50% 분배에 그쳤던 것으로 밝혀져 네이마르를 향한 애착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와 그의 부친은 바르셀로나행을 강조하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양측 모두 서로 바라만 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네이마르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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