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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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한항공, 파죽의 3연승!

기사입력 2007.01.01 04:05 / 기사수정 2007.01.01 04:05

강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운]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천안 현대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거침없는 3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의 홈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29-27 25-27 26-14 16-25 15-12) 승리를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벌어진 경기에서 초반 대접전을 펼치며 현대의 숀 루니가 부진한 사이 대한항공 보비가 실력 있는 맹타를 퍼부으며 27-27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는 대한 항공이 따냈다. 

양팀의 2세트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2세트에서는 후인정과 루니가 활약한 현대가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다시 대한항공이 보비의 후위공격과 어려운 위기에서 구해낸 레프트 신영수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3세트를 따내 다시 앞섰다.

그러나 현대는 이어진 4세트에서 루니와 후인정의 강타로 세트스코어는 2-2를 만들면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양상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승부의 여신은 대한항공에 미소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승부처인 마지막 5세트에서 문용관 감독의 전술운용이 빛났다. 문감독은 강동진의 스파이크와 현대의 공격력으로 봉쇄한 김영래의 적시 적소에 투입,  여기에 막판 신영수의 쐐기를 박는 스파이크를 이끌어내며 마지막 5세트에서 15-12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V 리그 처음으로 현대캐피탈을 누르는 기염을 토해내며 1라운드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사진 =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보비]



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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