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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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아스날 천적 본능…'박지성 78분' QPR, 아스날에게 0-1패배

기사입력 2013.05.05 04:12 / 기사수정 2013.05.05 04:4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아스날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78분을 소화했다. 움직임은 살아 있었고 아스날 천적다운 활동량을 선보였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 아스날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3분 아델 타랍과 교체되기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소득을 올리진 못했다. 팀의 빈공 속에 박지성은 공격포인트 사냥엔 실패, QPR 역시 아스날에게 승점 3점을 허락했다.

이날 경기결과로 아스날만이 웃을 수 있었다. 승점 67점을 기록해 첼시와 토트넘을 끌어내리고 리그 3위에 등극했다. 시즌 종료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대한 희망을 더욱 높였다.

홈에서 아스날을 맞이한 QPR은 골잡이 로익 레미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홈팬들 앞에서 시즌 말미 유종의 미를 보이겠단 각오였다. 이 가운데 박지성은 안드로스 타운센드 등과 함께 공격 2선에 포진했다. 박지성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27분과 30분 잇다른 슈팅을 때린 것을 보롯해 타운센드와 팀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스날의 강세 속에 박지성의 활약도는 빛을 바랬다. 전체적인 QPR의 공격이 저조한 모습을 보여 박지성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아스날은 경기초반부터 선취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1분만에 미켈 아르테타의 침투패스를 받은 월콧이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강력한 중원의 힘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전에 QPR은 교체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 33분 박지성은 아델 타랍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경기 막바지 QPR은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폈지만 결국 골은 기록하지 못했고 한 골차 리드를 지킨 아스날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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