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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2타점' 두산, KIA에 6-4 승…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3.05.02 22:10 / 기사수정 2013.05.02 22:22



[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14승(1무 8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시즌 7패(15승 1무)째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 선발 이정호는 5⅓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김진우는 5⅓이닝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탈삼진 5사사구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최준석의 타석 때 오재원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준석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임재철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던 오재원이 포스아웃되면서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양의지와 최준석이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안치홍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에 이어 이용규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김선빈이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대타 차일목이 바뀐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안치홍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나지완이 세번째 투수 홍상삼을 상대로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 안타를 뽑아내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IA의 추가점이 이어졌다. 최희섭이 볼넷을 얻어 출루해 1사 만루가 됐고, 이범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차일목이 홈을 밟아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상현이 타석 때 홍상삼의 폭투로 최희섭과 나지완이 각각 2루와 3루까지 진루했고, 김상현이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이후 대타 김원섭이 다시 볼넷을 얻으면서 밀어내기로 나지완이 홈을 밟아 4-2까지 앞서나갔다.

두산은 6회말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최준석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허경민이 바뀐 투수 박지훈을 상대하는 동안 정수빈이 유격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허경민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무사 1,3루가 됐고,후속타자 양의지가 세 번째 투수 유동훈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정수빈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임재철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허경민이 홈을 밟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대타 김동주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됐고, 이후 유동훈의 폭투로 양의지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은 7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네 번째 투수 진해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한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3루 도루에 성공한 오재원이 투수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왔지만 아웃되며 2사 2루가 됐고, 허경민이 볼넷에 이어 양의지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허경민이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 6-4로 앞서 나갔다.

9회초 마지막 공격까지 KIA가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두산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두산의 홍성흔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회말 3루수 쪽 내야안타를 때려내면서 통산 11번째 17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정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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