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빌보드 26위로 하락, 유투브 관심 사라졌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젠틀맨'의 빌보드 차트 순위가 하락했다.

2일(한국시간) 새벽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싸이의 '젠틀맨'은 빌보드의 메인 차트 격인 HOT100 순위에서 지난 주 5위에서 21계단 내려간 2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닷컴은 "'젠틀맨'은 비디오의 온라인 조회수에 힘입어 2주 전 12위로 차트에 데뷔했다. 그러나 2주 뒤 (이 수치를 반영하는) 스트리밍 송 차트 순위가 1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빌보드 HOT100 차트는 방송 점수(지상파 라디오 방송 횟수), 음반 판매량(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스트리밍(유투브 조회수 포함) 3가지 항목의 수치를 일정한 비율로 더해 순위를 매긴다.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유투브 등 몇몇 영상 및 음악 배포 사이트의 조회수 수치가 포함되는데, 조사 대상은 미국 내에서 조회된 수치에 한한다.

싸이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리밍 차트에서의 부진이 이번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이번 주 '젠틀맨'의 스트리밍 차트 점수는 470만으로 지난 주 대비 66% 하락했다.

음원 판매량과 방송 횟수도 부족했다.

'젠틀맨'의 음원 판매량은 50% 줄어든 3만 6천 건이었다. 빌보드 닷컴은 "'젠틀맨'이 라디오 방송 점수에서 120만점을 얻었지만, Hot100 차트 순위 산정에서 미치는 영향은 1%로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이 지난주에 이어 3주 연속 빌보드 HOT100 1위를 기록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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