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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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K 호투' NC 아담, 어머니 생신에 승리 선물했다

기사입력 2013.04.30 21:49 / 기사수정 2013.05.01 02: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내 경기를 보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던졌다."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아담 윌크가 팀의 9연패 탈출과 더불어 자신의 국내 무대 첫 승을 따냈다. 'ACE 트리오(아담, 찰리, 에릭)' 중 가장 먼저 승리투수가 된 아담이다.

아담은 30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2-1 승리를 견인한 아담은 값진 시즌 첫 승도 함께 신고했다.

이날 아담의 투구수 10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9개. 비율로 환산하면 74.52%에 달했다. 그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포심패스트볼(36개), 투심패스트볼(32개), 슬라이더(23개) 위주의 투구가 위력을 발휘했다.

아담은 경기 후 "첫 승을 마산에서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지금 정말 신나고 즐겁다.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고 기뻐했다. 이어 "4월은 이미 지나갔고, 다 잊었다. 5월부터 따라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아담의 어머니는 미국 현지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특별한 날, 어머니에게 멋진 선물을 한 아담이다. 그는 "어머니 생신이라 특별한 마음가짐으로 던졌다"며 "어머니께서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셔서 내 경기를 보고 있다. 어머니를 위해 던졌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담 윌크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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