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가 주최하는 '성웅 이순신 축제'가 한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거듭난다.
아산시문화체육관광진흥협회는 지난 28일 중국 난닝시 여유국(관광국)과 '성웅 이순신 장군'를 국제행사로 발전시키는 양해각서(MOU)를 온양제일호텔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민족의 영웅을 기념하는 행사에 중국이 공동행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제53회 성웅 이순신 축제'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난닝시 여유국(관광국) 관계자들은 리홍빈 광시공항관리그룹 부회장과 후아이궈 난닝공항 상무부회장, 탕샤오티 난닝관광협회 비서장, 광시해외여행사 한국부 사장, 차오춘메이 샤먼항공국제여행사 부회장 등이다.
이들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에 앞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5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관람하고 충남도청 박정현 정무부지사를 방문, 국제행사로의 발전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진흥협회 관계자들과 중국 난닝시 여유국(관광국) 관계자들이 온양제일호텔에서 직접 만나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제행사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중국 관계자들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관련 유물과 해전자료를 수집, 전시하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에서 '노량해전' 영상을 관람하고 최근 잘못된 일본 역사관에 대해 공감을 함께하기도 했다.
진흥협회 박성순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충청남도 아산시와 중국 난닝시의 관광상품 교류에 대한 공감과 모색을 통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 이순신 축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와 전통문화체험축제 등을 발전시켜 난닝시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부 IT·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사진 = 충남도청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 ⓒ 아산시문화체육관광진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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