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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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협상 결렬 박세미, 1년간 프로무대 뛸 수 없어

기사입력 2013.04.30 15:07 / 기사수정 2013.04.30 16:24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성욱 기자] 박세미가 소속 구단인 청주 KB스타즈와의 최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음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박세미는 최종 3차 협상 마감시한인 30일까지 원소속 구단인 KB스타즈와 계약에 실패함에 따라 미등록선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박세미는 1년간 프로무대 공백기를 갖게 됐다.

박세미는 지난 15일 원소속구단과의 1차 협상 마감일을 앞두고 연봉 8천만원을 제시해 6천만원을 부른 구단과 이견을 보임에 따라 2차 협상 시장에 나온 유일한 선수가 됐다. 소속구단을 제외한 5개 구단과 접촉할 수 있는 2차 협상에서도 박세미는 계약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다.

실제로 박세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리그 공헌도 전체 28위를 기록한 박세미를 데려오면 보상선수를 내줘야 했기에 협상이 난항 끝에 결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세미의 진로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실업무대로 적을 옮기는 방법과 중국 무대 진출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소속팀 없이 혼자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 프로무대 재입성을 준비할 수도 있다. 일부 실업팀에선 박세미가 판단할 일이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와서 뛰겠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반가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은광여고를 졸업하고 8년간 프로무대에서 활약한 박세미는 우리나이로 28살이다. 한 시즌 정도의 공백은 부상선수에게도 일어나는 일인 만큼 어떻게 공백기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권토중래(捲土重來)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세미의 협상결렬을 끝으로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 시장은 문이 닫혔다. 6개 구단은 5월1일부터 일제히 연봉협상에 돌입한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박세미 ⓒ WKBL 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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