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태양이 팀 7연패를 끊을 특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NC와 두산은 27일 마산구장서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 이태양과 김선우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이태양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승을 기록 중이다. 선발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마산 SK전에서는 6이닝동안 무안타 2볼넷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19일 목동 넥센전에서도 8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ACE 트리오'라 불리며 시즌 초반 기대를 모았던 외국인 투수 아담 윌크, 찰리 쉬렉, 에릭 해커가 아직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태양의 존재는 NC 마운드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NC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7연패에 빠져있다. 지난 24일 마산 KIA전에서는 접전 끝에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1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태양이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산의 타선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 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두산은 김선우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김선우는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를 기록 중이다. 19이닝동안 12피안타 8사사구 7탈삼진 5실점 평균자책점 1.89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내용에서도 세 번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내용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등판 때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첫 승 신고를 계속해서 미뤄야 했다.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 NC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두산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갈 지 이날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태양,김선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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