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사카(일본) 서영원 기자] 일본은 야구 천국이다. 어린이 경식야구부터 프로야구까지, 하는 야구와 보는 야구를 고루 즐기게끔 인프라가 구축됐다. 특히 하는 야구가 활성화돼 있다. 야구장 수부터 각종 장비까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본은 분명 부러운 나라 중 하나다.
오사카에는 일본야구와 관련된 '3개의 심장'이 뛰고 있다. 첫째는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 둘째는 일본프로야구의 양대 산맥의 한 축인 한신타이거즈, 마지막으로는 스포츠용품업체 미즈노를 꼽는다.
오사카에는 미즈노 본사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자리해 있다. 미즈노 본사는 난코 포트타운선을 타고 트레이드센터역에서 내리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의 로비는 미즈노 제품과 스포츠과학, 제품 개발 단계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수많은 야구용품업체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비결을 자랑하고 있다.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직접 글러브를 착용하거나 배트 질감 및 무게 차이를 느껴 올바른 야구장비 선택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미즈노 본사는 물론 직영점도 볼 거리가 풍부하다. 미도스지선 요도야바시역에 위치한 직영점은 1층부터 7층까지 모두 미즈노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야구 뿐만이 아니라 골프, 축구, 러닝 등 사회체육이 활성화된 종목을 중심으로 관련 용품을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용품도 꽤 있어 희소성을 원한다면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특히 야구 매장은 입구부터 유명선수들의 사인이 가득해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글러브 파트'의 경우 전문가가가 늘 대기하고 있으며 고객의 손에 맞는 글러브를 제작해 준다.
양손 글러브는 물론 색상, 질감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또 자신만의 글러브를 만들 수 있으며 운이 좋으면 프로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도 한다. 매장 담당자는 “한국 관광객이 오사카에 온다면 이 곳을 꼭 방문했으면 좋겠다. 여러가지로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 사회인 야구 인구가 증가하면서 야구 장비에 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팬이라면 오사카 미즈노 본사와 직영점 방문을 추천한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오사카 미즈노 본사와 직영점 ⓒ 서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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