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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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 삭감 이종범, '백의종군 하겠다'

기사입력 2007.12.27 23:50 / 기사수정 2007.12.27 23:50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간판 이종범(37. 사진)이 27일 2007년 연봉 5억 원에서 60%(3억 원) 삭감된 2억 원의 연봉에 재계약을 마쳤다.

지난 25일 2008' 시즌 연봉을 구단에 백지위임한 이종범은 계약을 마치고 "연봉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진작부터 하고 있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명예회복이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이종범은 "내년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만큼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라며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단호하게 밝혔다.

한편, 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한 외야수 강동우(32)는 1억 3,500만 원에서 30% 삭감된 9,450만 원에 도장을 찍었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으로 방출된 후 입단한 외야수 최경환은 전년도 9,500만 원에서 26.3%(2,500만 원) 삭감된 7,000만 원에 연봉계약을 마쳤다.

외야수 이용규 또한 지난 시즌 연봉 1억 1,000만 원에서 18.2%(2,000만 원) 삭감된 9,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손지환(29)은 15%(1,275만 원) 삭감된 7,225만 원, 외야수 김원섭(29)은 11.3%(600만 원) 삭감된 4,700만 원, 내야수 홍세완(30)은 9.1%(800만 원) 삭감된 8,0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이와 함께 포수 송산(25)은 지난 시즌보다 11.1%(300만 원) 인상된 3,000만 원에 재계약 했다.

한편, KIA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중 47명과 재계약을 마쳐 85.5%의 재계약율을 기록했다.

미계약자 명단-이대진, 장문석, 이동현, 유동훈(이상 투수), 김상훈(포수), 최희섭, 이현곤(이상 내야수), 심재학(외야수)

<사진=엑스포츠뉴스@지병선 기자>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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