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6 20:31 / 기사수정 2007.12.26 20:31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에버튼전(1-0 승)에서 16인 출전명단에서 제외되어 아쉬움을 삼킨 박지성. 그러나 26일 선더랜드전에서는 '오매불망' 기다려온 출전이 확실시되어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언론들은 연이어 박싱데이 (크리스마스 다음날 지인들에게 선물박스를 주는 데서 유래)인 26일 선더랜드전에서의 박지성 복귀에 눈과 귀를 열고 있다. BBC, 로이터통신, 스카이스포츠, 인디펜던트, 텔레그라프 등 잉글랜드 언론들은 일제히 박지성의 선덜랜드전을 통해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무릎 수술을 받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맨유 스쿼드에 돌아올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밖에 로이터통신도 "3월 이후 오랜 무릎부상으로 결장한 박지성이 선덜랜드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텔레그라프지는 맨유와 선덜랜드전 경기 프리뷰 스쿼드 분석 맨 앞줄에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복귀가 실현될 예정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노련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주일 동안 3경기(선더랜드, 웨스트햄, 버밍엄)를 치르는 박싱데이 기간에 상대적으로 약체팀들과 경기를 치르는 만큼,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휴식을 취할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돌아온 박지성을 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부터 혹한기 휴식기를 갖는 여타 유럽리그와 달리 리그와 칼링컵 5경기 치르는 살인 일정을 치른다. 빡빡한 일정인 만큼, 오는 한 주간의 결과에 따라 시즌의 최종 성적이 좌지우지될 만큼 중요한 기간이다. 팀 전력을 최대한 가동하는 때인 만큼 박지성에게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
지난 4월 무릎 연골 재생 수술 뒤 8개월 만에 복귀하는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과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부활쇼'를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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