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4 12:23 / 기사수정 2007.12.24 12:23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박지성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
9개월만에 복귀전을 노렸던 '신형엔진' 박지성(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컴백이 오는 27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선더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더랜드 원정에서 데런 플래처와 존 오셔, 루이스 나니, 루이 사아, 그리고 박지성을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그들은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이며 우리는 몇몇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나는 팀 전력에 한 두가지정도 변화를 줄 생각이다"며 에버튼전과 다른 선수층을 앞세워 박지성을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23일 에버튼전에 출전하지 않은 리오 퍼디난드와 오언 하그리브스가 복싱데이에 펼쳐질 선더랜드전에서 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퍼디난드와 하그리브스, 박지성을 선더랜드전에 출전시켜 복싱데이에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지성은 에버튼전 경기 하루 전날 발표된 21인 예비 명단에 포함돼며 복귀전에 대한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시작 50여분을 앞두고 공식 발표한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당초 그는 뉴캐슬, 올드햄과의 리저브 경기 출전으로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한 최종 점검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사정이 좋지 않아 경기가 취소된 것이 에버튼전 결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7일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복귀하면 골을 노릴 것이며 2~3경기 만에 첫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고 말한 박지성. 골 욕심을 드러낸 그가 27일 선더랜드 복귀전에서 시원스러운 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기다렸던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에 보답할지 그날의 활약상이 설레여지기 시작했다.
[사진=박지성 (C) 엑스포츠뉴스 이준열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