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유방암 수술만 12차례, 다시 사는 느낌" (택시)

▲이성미 유방암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개그우먼 이성미가 최근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2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이성미는 "건강검진이 아니라 방송을 하던 중 검사를 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심상치 않아 했다. 그래서 '왜요?' 라고 했더니 '뭐가 생긴 것 같다'고 바로 날짜 잡아서 수술해 줬다. 빨리 발견해 증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이어 수술을 해야했다. 그는 "수술을 워낙 많이 했다. 12번째 수술이었다"며 "그 생각은 들었다. '이게 마지막이면 어떡하지?', '못 나오면 어떡하지?', '마취해서 여기서 끝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성미는 "양희은씨가 '너는 이제 나랑 암 동기가 됐구나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다. 기분 편하게 문자를 받을 수 있는 오랜 세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그는 "수술하고 계속 언니가 음식도 해다 주고 이런저런 마음도 나누고 하면서 다시 사는 느낌이었다. 수술 하고 나오면 '삶을 거저 얻어서 사는구나' 이런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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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성미 유방암 ⓒ tvN]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