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허용조항(바이아웃)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뮌헨이 괴체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바이아웃은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충족되면 이적 권리가 선수에게 양도되는 것으로 이 경우 뮌헨이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함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이적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됐다.
빌트에 따르면 도르트문트와 괴체의 계약은 2016년까지로 바이아웃은 3천7백만 유로(약 541억 원)에 달한다. 뮌헨은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도르트문트에 541억 원을 제시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적 성사 여부는 괴체에게 넘어갔다. 뮌헨은 괴체의 마음을 잡기 위해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받고 있는 연봉 5백만 유로(약 73억 원)보다 많은 7백만 유로(102억 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으로 2009년 A팀에서 데뷔했던 괴체는 등장부터 두각을 보였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저돌성으로 조력자와 돌격대의 양 측면을 모두 지니고 있는 괴체는 2010년 독일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정상급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괴체가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 아래 다재다능한 재능들이 한 데 모이게 돼 올 시즌보다 한층 더 무서운 전력을 뽐낼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괴체 ⓒ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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