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7 02:58 / 기사수정 2007.12.07 02:58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더비 카운티의 폴 쥬얼 신임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을 향해 프라이드 파크(구단 홈구장)에서 자신과 함께 뛸만한 능력을 갖췄는지를 보여주라며 구단 차원의 전체적인 분발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적부진을 이유로 한 빌리 데이비스 감독의 해임과 함께 더비 카운티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라 지난 주말 선더랜드 원정을 떠났던 폴 쥬얼 감독은,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에 한 골을 내줘 0-1으로 안타깝게 패배를 당했다.
이와 관련하여 폴 쥬얼 감독은 "지난 주말에 벌어졌던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고 운을 떼며 "이제부터는 하루하루를 선수들의 몸상태와 플레이 스타일을 알아가는데 쓸 것이다. 대략 3주에서 1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누가 팀에 적합한지, 그리고 누가 그렇지 않은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 새로운 주전경쟁이 있을 것임을 밝히고 나섰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당장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앞으로 훈련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결정할 것이며, 또한 나 역시도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보이기를 바란다"고 밝혀 기존의 베스트 일레븐을 철저히 무시하고 더비 카운티의 모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그 기량을 판단할 것임을 확실히 했다.
더비 카운티는 현재 1승 3무 11패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과연 폴 쥬얼 감독의 이런 발언이 선수들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 영향이 팀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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