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팅사이트, 레드냅이 英 사령탑 1순위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유럽 현지 스포츠 베팅업체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해리 레드냅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감독을 뽑았다. 

스포츠 베팅사이트 '오즈체커(oddschecker)'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감독 1순위로 레드냅 감독을 지정했다. 레드냅 감독에 이어 주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게리 네빌 등이 뒤를 따랐다. 

레드냅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 재임 시절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꾸준히 제안받고 있다. 지난 해 2월에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꼽혔으나 마지막 순간 로이 호지슨 감독에게 밀렸다. 레드냅 감독은 폴 스콜스의 대표팀 복귀 등 무리한 요구를 하며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냅 감독은 이후 QPR 지휘봉을 잡고 강등 탈출을 노렸으나 현재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잉글랜드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살얼음판 행보를 걷고 있다. 유럽예선 H조 2위를 기록 중이나 우크라이나, 폴란드 등 경쟁팀들과 견줘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잔여경기 일정도 유리하지 않다.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폴란드 등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레드냅 감독 ⓒ 게티이미지 코리아]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