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4
사회

'승무원 폭행'에 포스코에너지도 공식 사과…"엄중 조치 예정"

기사입력 2013.04.22 08:35 / 기사수정 2013.04.22 08:37

이우람 기자


▲포스코에너지 임원 승무원 폭행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국내 대기업의 한 임원이 비행기 안에서 기내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업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포스코는 21일 자사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포스코에너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일들에 대해 패밀리사를 대표하여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며 포스코에너지의 공식 입장을 첨부했다.

이어 "인터넷에 게재된 내용에 대해 회사에서는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현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포스코에너지 A상무는 인천발 미국 LA행 대한항공에 탑승해 "밥이 설익었다", "라면을 끓여오라" 등의 말로 추태를 부렸다.

이어 A상무는 B승무원이 라면을 끓여 기내식으로 제공하자 "네가 먹어봐라, 짜다"라고 말하며 다시 끓여올 것을 요구했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잡지로 기내 승무원 B 씨의 얼굴을 때렸다.

이에 항공기 기장은 A상무의 추태를 미국 FBI에 전했고, A상무는 FBI의 '입국 후 구속 수사'와 '입국 포기 후 귀국'의 명령 중 입국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회항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A 씨에 대한 법적 소송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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