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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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 '말단 비대증' 김영희씨에게 치료비 전달

기사입력 2007.11.29 21:15 / 기사수정 2007.11.29 21:15

박현철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주)(www.sportstoto.co.kr)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전 국가대표 센터 김영희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기로 밝혀 농구계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스포츠토토는 29일(목) 오후 5시 2007/08 우리 V 카드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캣과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부천 체육관을 찾아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인 '코끼리' 김영희 씨에게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국가대표이자 한국 여자농구 연맹(WKBL) 명예 경기위원이기도 한 김영희 씨는 지난 1987년 겨울 갑작스럽게 찾아 온 뇌종양으로 코트를 떠났으며 현재 거인증으로 불리는 말단 비대증을 앓고 있다.

이번 후원은 그 동안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앞장 서온 스포츠토토에서 김영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WKBL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스포츠토토 오일호 대표이사는 "미래의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후원활동도 활발히 이뤄져야 하지만, 김영희 선수처럼 한때 우리나라 스포츠를 위해 땀 흘렸던 스포츠 가족들을 돌아보는 일도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스포츠 가족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오 대표이사는 직접 부천 체육관을 찾아 김영희 씨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동시에 그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는 격려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한편, 스포츠토토는 지난 2004년 12월에도 암 투병 끝에 숨진 전 프로농구 선수 故 박재현 씨의 유가족을 돕기 위해 '농구토토와 함께 1%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실시, 2282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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