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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수원, 나드손의 부활로 부산에 승리

기사입력 2007.03.18 04:55 / 기사수정 2007.03.18 04:55

강창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강창우 기자]

안정환이 침묵하자 나드손이 날았다.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수원이 나드손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누르고 에글리 감독의 수원에 대한 승리욕을 잠시 잠재웠다.

"수원 같은 부자구단을 꼭 이겨보고 싶다."라는 부산 에글리 감독의 발언으로 K리그 개막전부터 흥미롭게 만든 이날 경기는 수원의 중앙 수비수 곽희주와 플레이메이커 이관우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하였다.

지난 대전과의 하우젠컵 개막전의 해트트릭으로 경기의 감각을 되찾은 안정환과 전북과 대전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인 에두를 공격수로 내세우고 이관우의 빈자리를 백지훈으로 채워넣은 수원은 이정효와 박성호를 앞세운 부산을 상대로 초반부터 거친 공격력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수원은 배기종의 거침없고 재빠른 측면돌파를 이용하여 부산의 골문을 노리기 시작하였다.  이에 부산은 측면을 공격함과 동시에 짧은 패스와 정확한 크로스를 중심으로 맞서기 시작하였고, 이에 수원의 측면 수비는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부산에 경기 흐름을 빼앗기는 듯하였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자 경기의 흐름은 다시 수원이 주도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안효연의 자리에 나드손을 투입한 수원은 나드손 - 에두 - 안정환의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으로 부산 정유석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였다.  이에 나드손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에두가 얻어낸 프리킥을 후반 24분 오른발로 부산의 골문에 정확히 꽂아넣음으로써 K리그 복귀 완료를 알리며 승리를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5분 뒤, 부산의 진영을 돌파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나드손은 이를 실축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더불어 수원의 에두는 경기 후반 부산 정유석 골키퍼를 두 번이나 제치며 단독 찬스를 맞았지만, 재빨리 달려들어 온 부산의 수비에 의해 골을 놓치며 추가골의 아쉬움을 거둬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수원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총 7점으로 울산, 성남, 포항과 동률을 이루었지만, 골 득실차에 의하여 4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 막아낸 공을 바라보는 부산 정유석 골키퍼



▲ 수원 마토의 헤딩을 펀칭으로 막아내는 부산 정유석 골키퍼



▲ 부산 페르난도가 수원 배기종의 돌파를 막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 힘차게 공을 걷어내는 부산의 수비.



▲ 수원 안효연이 몸싸움을 피하기 위해 장애물을 뛰어넘는 듯한 몸짓을 하고있다.



▲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수원 김남일.



▲ 수원 배기종이 부산 박충균과의 몸싸움을 심판에게 표현하는 듯 한 표정을 짓고있다.



▲ 수원 에두의 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부산 배효성.



▲ 부산 수비수를 뿌리치며 돌파를 시도하는 수원 안효연.



▲ 수원 안정환이 부산 페르난도의 태클을 피하기 위한 몸짓을 하고있다.



▲ 수원 배기종의 빠른 측면돌파와 이를 저지하려는 부산 박충균과 페르난도.



▲ 수원 백지훈의 돌파를 막아내는 부산의 이장관.



▲ 수원 백지훈이 부산의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하고있다.



▲ 경기도중 목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중인 김남일.



▲ 경기가 풀리지 않자 수원 차범근 감독이 답답한 표정으로 선수들을 바라보고있다.



▲ 수원 나드손의 슈팅과 이를 선방하는 부산 정유석 골키퍼.



▲ 수원 에두가 결승골로 이어진 파울을 얻어내고있다.



▲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K리그 복귀를 신고한 수원 나드손.



▲ 나드손의 골이 성공하자 수원 차범근 감독이 활짝 웃으며 손을 맞잡고있다.



▲ 패널티킥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항의하는 부산 선수들.



▲ 나드손이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시도하고 있으나 골대를 넘어가는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 후반 40분 교체되어 빠른 측면돌파를 보여준 수원 하태균.



▲ 수원 에두가 부산 정유석 골키퍼까지 제치는 실력을 과시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하였다.



강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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