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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안타 폭발' 넥센, 롯데에 14-4 대승…시리즈 스윕

기사입력 2013.04.18 23:1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장단 25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18일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4-4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는 7연패(5승 1무)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화력으로 롯데를 제압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넥센 선발투수 브랜든 나이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4이닝 동안 12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초반부터 맹타를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회 1사 후 이성열의 볼넷, 김민성의 우전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3회에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이성열, 김민성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난 뒤 유한준의 2타점 좌전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고, 허도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 유한준이 옥스프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넥센 타선은 바뀐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어내며 이택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8-0까지 달아났다.

이어 넥센 타선은 6회 3점, 7회 3점을 더 뽑아내며 14득점을 올렸다.

6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던 롯데는 7회에 1점, 8회 2점, 9회 1점을 뽑아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은 유한준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건창, 장기영, 허도환이 각각 3안타를 때려냈다. 또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송지만까지 2안타로 8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골고루 활약했다.

넥센은 시리즈 스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한층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한준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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