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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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양동근, “내가 받을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13.04.17 22:47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홍성욱 기자] “내가 받을 줄 몰랐다. 어제 너무 못해서.”

기자단 투표 78표를 휩쓸며 만장일치로 챔피언시리즈 MVP에 오른 주장 양동근은 “(문)태영이형이나 (김)시래가 받을 줄 알았어요”라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양동근은 “저와 같이 뛰어준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동근이)형이랑 같이 뛰었을 때가 즐겁고 행복했다는 추억 하나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규시즌 우승을 놓쳐 아쉽다. 내년 시즌은 정규시즌과 챔프전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유재학 감독이 ‘위대한 선수’라는 극찬을 했다고 하자 “유 감독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은퇴를 했을지도 모른다”며 “부모님이 계시지만 농구나 인성적인 면에서 나를 만들어주신 분이다. 농구적인 면에서 시키는 데로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 신이라고 할 정도로 수도 많고, 상대방의 플레이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 항상 놀랍고, 8년 동안 같이 농구하면서 지금도 놀랄 때가 많다. 농구를 잘 배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양동근은 이어 “좋은 몸을 물려주신 부모님. 기도를 많이 해주신 장모님. 미국에 살면서 응원을 많이 해준 누나와 조카,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진서 딸 지원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MVP 양동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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