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 "류현진이 오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8시 5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는 류현진의 네 번째 선발 등판 무대다. 류현진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도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 상대인 볼티모어 역시 애리조나 못지않은 투타의 조화를 자랑한다. 6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는 볼티모어에는 크리스 데이비스, 아담 존스 등 장타력이 우수한 타자들이 많다. 또 이날 상대 선발로 나올 제이슨 하멜 역시 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는 팀의 에이스여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경기의 특이한 점은 인터리그 경기라는 점이다. 홈 팀이 속한 리그의 룰을 따르는 방식에 따라, 지명타자가 선발 명단에 포함되면서 투수 류현진은 타석에 서지 않게 됐다.
한편 다저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20일부터 22일까지 볼티모어와 3연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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