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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에 뜬 피겨여왕…김연아 등장에 빅버드 '들썩'

기사입력 2013.04.14 17: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3)가 국내 최고의 축구 축제 '슈퍼매치'를 찾았다.

김연아는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6라운드 슈퍼매치를 관람했다. 김연아가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18.31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던 김연아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슈퍼매치에 초대돼 경기장을 방문했다.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팬들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였던 김연아는 경기 전 시축을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겨여왕의 방문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힘찬 시축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은 후 전반이 끝나고 하프타임에 다시 그라운드를 내려온 김연아는 친필 싸인볼을 관중석에 건내며 이벤트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는 "3년 만에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애칭)를 찾아왔는데 다시 뵙게되서 반갑다"는 인사말로 팬들의 환대에 대답했다.

한편, 김연아가 등장하고 수원과 서울의 치열한 슈퍼매치가 이어진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추운 날씨에도 37,879명의 구름 관중이 찾아 높아진 축구 열기를 대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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