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0-58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좀 더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반은 모비스가 36-26으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초반 부진했던 SK도 추격을 시작했다. 3쿼터 들어 SK는 모비스의 턴오버를 틈타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들어 SK는 최부경이 분전하며 석 점차까지 모비스를 추격했다. 하지만 모비스는 로드 벤슨, 문태영, 양동근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6점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벤슨이 5반칙 퇴장 당하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SK는 이 틈을 타 3점차까지 다시 따라붙었고, 변기훈의 3점슛으로 종료 30초 전에는 58-58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종료 7.3초 전 문태영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9-58로 앞서나갔고, 이후 양동근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0-58,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0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라틀리프(12득점 8리바운드)와 문태영(11득점 6리바운드), 김시래(10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13득점 5리바운드, 코트니 심스가 11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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