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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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등판' 한화 김혁민, 3이닝 6실점 부진

기사입력 2013.04.14 15:04 / 기사수정 2013.04.14 15: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이틀 만의 선발 등판.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한화 이글스 김혁민이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혁민은 14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실책성 플레이 2개에 초반부터 꼬였다. 김혁민은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중견수 정현석이 잡아낼 수도 있었지만 타구는 생각보다 멀리 뻗어나갔다. 바람의 영향도 있었다. 곧이어 이대형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김혁민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해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실점 과정이 좋지 않았다.

후속타자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이진영 타석 때 포수 정범모가 김혁민의 2구를 뒤로 흘리면서 2, 3루가 됐다. 곧바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째를 내줬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내줬다. 후속타자 김용의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는 깔끔했다. 2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김혁민은 현재윤을 삼진,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는 악몽과도 같았다. 홈런 2방에 흐름은 완전히 기울었다. 김혁민은 3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지환의 3경기 연속 홈런포.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박용택에게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진영에게는 초구를 공략당했다. 우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 스리런 홈런. 점수는 0-6이 됐다. 

3회까지 무려 70개의 공을 던진 김혁민은 4회부터 좌완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한화는 지난 2경기에서 연이틀 선발이 무너졌다. 총력전도 소용없었다. 이날도 쉽지 않아 보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혁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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