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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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자' 류현진, '에이스' 케네디 상대 멀티히트 폭발

기사입력 2013.04.14 10:37 / 기사수정 2013.04.14 10: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첫 안타에 이어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강타자'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3회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리며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5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와 2구를 커트해낸 그는 3구째 93마일(148km) 직구를 완벽하게 밀어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연결했다. 워닝트랙에 떨어진 타구는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때렸다. 꽤 큼지막한 2루타였다.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도 활약했던 류현진의 타격 재능을 엿볼 수 있던 대목. 다저스 더그아웃에서도 류현진의 첫 안타 기념구를 챙겼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케네디의 3구 89마일 직구를 공략,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타수 2안타. 지난 2년간 36승을 챙긴 케네디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후속타자 칼 크로포드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류현진은 투구에서도 4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속에 5회초 현재 2-0으로 앞서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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