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SK 나이츠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3년 만에 돌아온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먼저 1승을 챙겼다.
모비스는 후반 대역전극으로 승리를 따냈다. 3쿼터까지 52-58로 뒤지던 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로드 벤슨과 양동근의 플레이가 살아나며 상승세를 탔다. 양동근의 슛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모비스는 추격에 성공, 4쿼터 종료 4분여 전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9-71로 뒤지고 있던 경기 종료 1분15초 전, 양동근이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가르면서 72-7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벤슨과 함지훈도 연이어 득점에 힘을 보태면서 4점을 추가, 5점차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10득점, 벤슨이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시래와 문태영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도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4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