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회말 터진 강정호의 쓰리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아네우리 로드리게스의 호투 속에 7회까지 기나긴 0의 행진이 이어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후 염 감독은 "나이트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며 "7회 이후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불펜들의 활약과 강정호의 홈런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나이트에 이어 등판한 마정길과 박성훈, 이정훈은 실점 없이 경기를 잘 지켜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2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특히 염 감독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재활에 매진해 오다 616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마정길에 대해서도 "오늘 좋은 피칭을 보여준 마정길이 앞으로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패배한 삼성 류중일 감독은 "로드리게스가 호투해줬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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