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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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의 MVP 선정

기사입력 2013.04.11 11: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 올댓스포츠)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김연아는 지난달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소치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현역 복귀를 선언한 지 8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정상에 등극했다. 김연아는 218.31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올림픽 2연패 전망을 밝게 했다.

김연아의 활약으로 한국 피겨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사상 처음으로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까지 얻었다.

김연아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와 박승희, 우리은행의 우승을 견인하며 정규리그 및 챔프전 MVP에 오른 여자농구의 임영희 등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이들 중 김연아는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장윤창 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연아가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하며 소치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다가오는 올림픽 시즌에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고 있다.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서울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연아 (C)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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