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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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라이벌전…챔스 득점왕 호날두vs메시 2파전

기사입력 2013.04.10 07:20 / 기사수정 2013.04.10 08:3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라이벌전에 어느 무대도 예외는 없나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 역시 이 시대 최고 라이벌전의 경연장으로 변했다.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챔스 득점왕을 두고 최종경쟁에 들어갔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젠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의 합세로 3파전으로 향하던 불꽃 경쟁은 결국 두 라이벌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10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결과, 갈라타사라이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탈락하면서 최종승부는 호날두와 메시간의 양자구도로 결판났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2골을 추가해 득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윙어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전반 7분만에 사미 케디라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살짝 돌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45분엔 상대의 추격기세를 완전히 꺾는 추가골로 2차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득점을 11골로 늘리며 2위 메시(8골)에 3골 차로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메시의 전세역전의 가능성도 분명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8강 2차전을 앞둔두고 있어 3골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AC밀란과의 16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해 단숨에 득점랭킹 3위까지 치고 오른 메시는 지난 8강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좋은 득점감각을 유지했다. 다만 허벅지 부상에서 아직 자유로워지지 않은 것이 변수다.

호날두와 메시 간의 양자대결구도로 좁혀진 가운데 다른 득점왕 후보들의 발 끝도 뜨겁다. 유력한 대항마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떠오른다. 레반도프스키는 말라가와의 8강 2차전에서 팀의 추격을 돕는 골로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 40분 마르코 로이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레반도프스키는 6번째 골을 신고해 2위 메시를 2골 차로 추격했다.

[사진=메시와 호날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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