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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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NC 찰리, 팀 창단 첫 승 선봉…LG 우규민에 도전장

기사입력 2013.04.09 00:42 / 기사수정 2013.04.09 02: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5경기를 치렀지만 아직도 역사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NC 다이노스다. 외국인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는 첫 승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NC는 9일 잠실구장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3연전 첫 경기를 가진다. NC는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번째 선발 출격이다.

찰리는 NC가 자랑하는 'ACE 트리오'에서 'C'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장점인 '지저분한 볼 끝'을 앞세워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팀도 2-3으로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시범경기(3경기 평균자책점 2.77)와 정규시즌 첫 등판을 통해 검증받은 찰리의 LG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의 역사적인 첫 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NC는 이번 LG와의 3연전에 'ACE 트리오' 중 2명인 찰리와 에릭 해커를 내보내며 반드시 연패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LG는 사이드암 우규민이 나선다. 우규민은 풀타임 선발 변신 후 첫 등판인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5⅔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한층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맞춰 잡는 빠른 승부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우규민은 "올 시즌 포인트는 맞춰잡기"라며 한 템포 빠른 승부를 예고했다.

NC와는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우규민은 지난달 13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도 55개에 불과했다. 올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한 우규민이다. 좋은 기억을 안겨준 NC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 

공격력은 LG가 월등히 앞선다. 두 팀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LG는 7경기에서 팀 타율 2할 6푼을 기록 중이다. 39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5.57점을 올리고 있다. 반면 NC의 팀 타율은 2할 2푼 4리로 리그 최하위. 5경기에서 9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8점을 올리고 있다. 투수진이 매 경기를 3실점 이내로 막아내도 승리하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침체된 타선이 살아나야 시즌 첫 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LG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NC의 프로 첫 승 제물이 된다면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세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젊은 패기를 앞세운 NC가 한 번 흐름을 타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모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찰리 쉬렉, 우규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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