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셀타비고)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 아웃됐다.
셀타는 7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난 FC바르셀로나전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55분을 소화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박주영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 10분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주전 공격수 이아고 아스파스의 4경기 출전정지 징계로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받은 박주영은 골을 기록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지만 킬러 본능을 보여주지 못하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전반 6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구스타보 카브랄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박주영이 놓친 기회는 곧바로 셀타의 위기로 이어졌고 7분 뒤 바예카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셀타는 첫 골을 허용한 후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전반 23분에는 박주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기회를 창출했지만 이번에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박주영은 전반 종료 직전에도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소득은 없었다. 전반 44분 파비안 오렐라나의 프리킥에 맞춰 뛰어오른 박주영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결국 전반에만 3번의 기회를 놓친 박주영은 후반 10분 만에 교체당했고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박주영이 나간 후 셀타는 후반 38분 안드리아 델리바시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셀타는 6승6무18패(승점24)에 머물면서 강등권인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레알 사라고사·승점27)와는 3점 차로 아직 추격이 가능한 것은 희소식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박주영 ⓒ KBSN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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