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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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슈팅' 손흥민, 10호골 불발…함부르크도 패배

기사입력 2013.04.07 04: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의 10호골이 불발됐다. 시즌 10번째 득점은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간) 임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 선발 출격해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함부르크는 프라이부르크에게 0-1로 패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내내 주도권은 함부르크가 쥐었다. 공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함부르크는 마무리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선 불안감이 노출됐다. 지난 뮌헨전 대패의 기억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경직되도록 만들었다.

지난 뮌헨전 참사의 악몽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선수구성과 포메이션상에 변화를 주면서 지난 경기의 아픔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참사로 인한 공포는 이날 경기까지 함부르크의 발목을 잡았다.

함부르크는 경기초반 조심스런 경기운영을 펼쳤다.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본색을 드러냈지만 끝내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24분에 조나단 슈미트에게 결승골을 실점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루드네브스와 함께 투톱으로 출격한 손흥민도 침묵했다. 최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펼쳤지만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좋은 슈팅찬스들도 있었다. 전반 25분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반 27분엔 절묘한 터닝에 이은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품 안으로 향했다. 후반에 들어서자 손흥민은 더욱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7분 과감한 침투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후반 45분엔 회심의 감아차는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날 패배로 함부르크의 유로파리그 진출의 꿈은 더욱 희미해졌다. 승점 38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또한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사진=손흥민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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