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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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세 1골 1도움' 수원, 대구 꺾고 2연승 선두 탈환

기사입력 2013.04.06 15:54 / 기사수정 2013.04.06 15: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이 정대세의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K리그 클래식 선두로 올라섰다.

수원은 6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대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승1패(승점12)를 기록한 수원은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와 무승부에 그친 포항 스틸러스(3승2무, 승점11)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3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2-6으로 크게 패해 자존심을 구겼던 수원은 대구에 3골을 터뜨리며 화풀이를 했다.

수원은 다음주 가시와 원정,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연달아 앞두고 있어선지 공수에 걸쳐 선발진에 변화를 주며 로테이션을 꺼내들었다.

민상기와 김대경, 조지훈 등 23세 이하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수원은 경기 초반 좀처럼 제페이스를 찾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수원 공격의 선봉은 정대세가 섰다. 정대세는 3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영점조준을 마친 뒤 전반 32분 팀의 첫 골을 뽑아냈다. 스테보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옆으로 내줬고 정대세가 가볍게 빈 골문에 밀어넣어 골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이 골로 리그 4경기 만이자 수원 유니폼을 입고 7경기 만에 그토록 터지지 않던 데뷔골을 뽑아냈다. 골을 넣은 정대세는 그동안 마음고생 탓인지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잠시 경기 속도를 늦춘 사이 대구에 공격을 허용했고 전반 43분 아사모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의 고삐를 조였고 1분 만에 서정진이 김대경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신이 난 수원은 파상공세에 들어갔고 8분 뒤 정대세의 침투패스를 받은 스테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 골문 상단에 꽂아넣어 3-1로 달아났다.

한번 잡은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수원은 경기 종료를 5분 여 남기고 민상기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3-1로 마치며 선두를 탈환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정대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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