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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리즈-두산 니퍼트, 잠실 하늘 수놓을 빅매치

기사입력 2013.04.05 05:41 / 기사수정 2013.04.05 06: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3년째 국내 무대에서 활약 중인 두 외국인투수가 맞붙는다. 래다메스 리즈(LG 트윈스)와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가 주인공이다. 리즈는 시즌 첫 승에, 니퍼트는 2연승에 도전한다.

LG는 5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 리즈를 선발로 내보낸다. 두산도 에이스 니퍼트를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 중인 '잠실 라이벌' 간의 진검승부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리즈는 지난달 30일 문학 SK전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9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도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약점으로 지목되던 제구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평균 구속 150km 중반의 빠른 공은 여전히 힘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시즌이다. 첫 번째는 팀의 우승이다"는 그의 각오대로 개막전부터 힘차게 공을 뿌렸다.

리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14⅔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에이스다운 투구였다. 지난달 23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1회에만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이후부터는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던 리즈다.

니퍼트는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선 그는 6이닝 동안 7안타(1홈런)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지난 2년간 보여준 위력만큼은 아니었지만 팀의 에이스로서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지난해 LG를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3.41로 나쁘지 않았지만 2패만을 떠안았던 니퍼트다.

양 팀은 올 시즌 5경기를 치른 현재 3승 2패로 공동 3위를 기록 중이다. 기선제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팬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뜨겁다. 국내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두 투수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5일 잠실구장 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래다메스 리즈,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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