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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연패' NC, '4연승' 롯데 상대로 리그 첫 승 올릴까

기사입력 2013.04.04 10: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A와 C는 제 몫을 100% 해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제 NC 다이노스가 자랑하는 'ACE 트리오' 중 E를 담당하는 에릭 해커만 남았다. 그가 NC의 역사적인 첫 승을 이끌 수 있을까.

NC는 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에릭을 선발로 내보낸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아담(Adam) 윌크, 찰리(Charlie) 쉬렉, 그리고 에릭(Eric)의 이름 첫 글자를 따 'ACE 트리오'로 명명했다. 아담과 찰리는 지난 2경기에서 각각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으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이제는 에릭만 남았다.

에릭은 3차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첫 공식경기인 지난달 13일 LG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투를 펼친 에릭은 다음 등판인 19일 KIA전서 1이닝 4안타 5실점(2자책)으로 다소 부진했다. 24일 SK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서는 5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NC의 외국인투수 3명은 특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아담은 제구력, 찰리는 공의 지저분함, 에릭은 볼 끝이다. 특히 에릭은 낮은 코스 제구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는 송승준이 나선다. 송승준은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나서 3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경남 라이벌 NC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송승준은 개막 4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송승준은 지난달 21일 NC와의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롯데의 분위기는 한껏 올라와 있다. 전날(3일) 좌익수 김문호의 '레이저 송구'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뒤 곧바로 연장 승리를 거뒀다. 4승 중 2승은 9회말 끝내기 승리, 1승은 연장 승리다. 자칫 1승 3패로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것이다. 한층 끈끈해진 롯데의 뒷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2연패 중인 NC가 4연승의 롯데를 상대로 역사적인 리그 첫 승을 올릴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첫 승을 위해 에릭의 호투는 필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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