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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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가시와전, 공격수들이 터져야 한다"

기사입력 2013.04.02 15: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J리그 일왕컵 우승팀 가시와 레이솔과 경기를 앞두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서 감독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일 가시와(일본)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3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K리그 클래식에서 승승장구하는 것과 달리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조 2위에 올라있지만 가시와가 일찌감치 2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상황이다.

가시와와 경기를 앞둔 서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2무승부에 그쳐 내일 경기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물러설 곳이 없기에 홈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 감독이 분수령을 넘기 위해 요구하는 부분은 침묵하고 있는 공격수들의 득점포다. 더구나 조동건이 지난 주말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에서 쇄골 부상을 당해 더욱 공격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 감독은 "내일 경기는 공격수들이 얼마나 해주느냐가 승패의 관건이다. 공격수들이 골을 못 넣고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몸상태는 좋다"며 "내일 경기에서는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상대인 가시와에 대해 서 감독은 "대체적으로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다. 살펴보니 쿠도 마사토는 J리그에서 골을 넣고 있지만 곽희주와 곽광선이 막을 수 있는 선수다"며 "10번이 위협적이다. 기술이 좋고 결정력도 상당한 것 같다. 키 플레이어라고 본다"고 경계를 드러냈다.

K리그 클래식과 J리그를 대표하는 양팀이 한일전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서 감독은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한일전은 마음가짐이 다른 때보다 강한 면이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비슷하다고 본다. 내일 경기는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정신력을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서정원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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