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매일 매 맞는 남편이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내는 세계 복싱 챔피언이다. 나는 한국 복싱 챔피언이다. 나는 운동을 그만 두려 하지만 아내는 스파링을 계속 요구한다. 매일 맞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는 1번 하면 10라운드까지 한다. 멍은 기본이고, 글러브에 스치면 바로 까진다. 작년에 손을 다쳤는데 아내가 요구해 스파일을 하다가 인대가 늘어나 깁스를 했다. 2주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챔피언 아내는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 남편과 스파링을 하면 다른 선수들보다 스피드나 체력적인 것. 테크닉 적인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챔피언 아내와 남편의 복싱 대결이 펼쳐졌다. 가볍게 남편을 쓰러트린 챔피언 아내는 게스트 정태호를 비롯해 이영자와 차례로 겨루게 됐고, 그녀에게 맞은 이영자는 이성을 잃고 주먹을 마구잡이로 휘둘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챔피언 아내의 사연은 84표를 받아 파란 눈 모녀의 사연을 누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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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챔피언 아내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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