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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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쿠릴렌코, '오블리비언'에서 톰 크루즈의 여인으로 변신

기사입력 2013.04.01 14: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SF 블록버스터 '오블리비언'에 '본드걸' 출신의 올가 쿠릴렌코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가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에 이어 8년 만에 출연하는 SF 복귀작인 '오블리비언'은 외계와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구에 남아 마지막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병 잭(톰 크루즈 분)의 활약을 그린 영화다.

잭은 정체불명의 우주선에서 줄리아(올가 쿠릴렌코 분)를 발견하면서 복잡한 사건에 휩싸인다. 쿠릴렌코는 스토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배역을 맡았다.

'오블리비언'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쿠릴렌코는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외모를 지닌 우크라이나 출신의 여배우다. 세계적인 모델로 활동한 그녀는 데뷔 3년 만에 제임스 본드 시리즈 22번 째 작품인 '퀀텀 오브 솔라스'의 본드걸 역을 따냈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호흡을 맞춘 쿠릴렌코는 새 영화 '오블리비언' 헐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와 연기를 하게 됐다. '오블리비언'의 시나리오를 읽은 쿠릴렌코는 "아주 독창적인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며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쿠릴렌코가 연기하는 줄리아는 잭이 알지 못하는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인물이다. 지구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낼 중요한 열쇠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쿠릴렌코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스토리라인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미래적인 비주얼이 어떻게 그려질 것인지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세트를 처음 보았을 때 영화 속 모든 것이 실제로 구현되어 있어 놀랐다"고 밝혔다.



또한 캐릭터 연구에 대해서는 "오블리비언의 원작 이미지들을 아파트의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읽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촬영에 대해 쿠릴렌코는 "제작 스케일이 어마어마했다. 세트장에 가면 눈이 부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한편 '오블리비언'은 오는 11일 IMAX로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오블리비언 스틸컷]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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