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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후 실점' 롯데 송승준, 한화전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

기사입력 2013.03.30 15:26 / 기사수정 2013.03.30 15: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개막전서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송승준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4실점 모두 2사 후에 나왔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1을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이 흐름이 개막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1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송승준은 1회초 선두타자 이대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 연경흠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완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균을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오선진,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연경흠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사 1, 3루. 여기서 김태완과 김태균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최진행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여상을 2루수 직선타, 정범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오선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곧바로 이대수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4실점째. 결국 송승준은 2루에 주자를 남겨두고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승회가 후속타자를 잡아낸 덕에 송승준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송승준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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