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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리즈-SK 레이예스, 키워드는 '증명'

기사입력 2013.03.29 21:24 / 기사수정 2013.03.29 2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키워드는 '증명'이다.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보여준 호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개막전에서 맞대결하는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외국인투수 래다메스 리즈, 조조 레이예스가 풀어야 하는 키워드다.

LG와 SK는 30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개막전서 맞붙는다. 양 팀은 시범경기부터 1승 1패로 팽팽히 맞섰다. 득점도 사이좋게 6점씩 뽑았다. 올 시즌 흥미로운 대결을 예고한 것. 그리고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세게 붙는다. LG는 어느새 국내 무대 3년차에 접어든 리즈를, SK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첫 실전 등판부터 149km의 불꽃투를 선보인 레이예스를 내보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2011년부터 'LG맨'으로 활약 중인 리즈는 지난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해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선발 전환 이후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갔다. 32경기에 나서 5승 13패에 불과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69로 괜찮다. 탈삼진-볼넷 비율도 144-68로 입단 첫해(122-84)와 견줘 좋아졌다.

리즈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날씨가 다소 쌀쌀한 가운데도 150km 중반대의 공을 문제없이 던졌다. 평균자책점도 1.23으로 좋았다.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통해 신무기 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리즈가 지난 2년간의 활약을 뛰어넘는 성적을 올린다면 LG의 올 시즌 성적에도 플러스 요인이다.

SK는 레이예스가 나선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위력을 보여줬다. 최고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수준급이다. 특히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줄이는 경제적인 투구를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20, 1패는 첫 등판인 KIA전 5이닝 비자책 패배다. 지난달 21일 오키나와에서 가진 첫실전 등판부터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더니 시범경기에서도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17일 한화전서는 7이닝 동안 73개, 이닝당 평균 10개가 조금 넘는 효과적인 투구수를 보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레이예스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래다메스 리즈, 조조 레이예스 ⓒ 엑스포츠뉴스 DB,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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