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영화 '브로큰 시티'에 출연한 러셀 크로우와 마크 월버그의 연기 투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브로큰 시티'의 두 주연 배우인 크로우와 월버그는 철저한 사전 준비 과정을 통해 캐릭터에 몰입 했다. 비리와 음모도 서슴지 않는 야심 많은 뉴욕 시장을 연기한 크로우는 완벽한 시장 역을 소화하기 위해 전직 시장들의 스타일을 직접 분석했다.
그가 연기한 뉴욕 시장인 니콜라스 호스테틀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평소에는 온화한 말투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설 등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중인격자인 호스테틀러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크로우는 정치인과 시장들을 철저하게 분석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은 크로우는 리허설 없이 엄청난 대사량을 완벽히 소화해 제작진들과 동료 배우들의 찬사를 받았다.
반면 월버그는 날렵한 사립 탐정의 이미지를 위해 '브로큰 시티' 촬영 전 15kg을 감량했다. 또한 그는 후속작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페인 앤 게인' 촬영을 위해 다시 18kg을 늘렸다. 월버그의 '고무줄 체중 조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페인 앤 게인'을 마친 뒤 월버그는 덴절 워싱턴과 함께하는 작품을 위해 다시 15kg을 감량했다. 월버그는 '글래디에이터'(2000)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크로우와의 작업에 대해 "러셀 크로우와의 작업은 환상적 이었다. 그는 정말 프로다"라고 극찬했다. 크로우 역시 "마크 월버그는 매 촬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물론이고 모든 스탭들과 함께 즐길 줄 아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함께 촬영하면서 항상 즐겁고 편했다"고 전했다.
한편 크로우와 월버그가 출연하는 '브로큰 시티'는 오는 4월4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브로큰 시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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