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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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재건' 노리는 성남, 현영민-김인성-애드깔로스 동시 영입

기사입력 2013.03.27 19: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성남 일화가 3명의 선수를 동시에 영입했다. 공수 모두 보강을 마치며 명가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성남은 27일 구단 보도자료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새얼굴 3인방의 합류를 공식 발표했다. 2002년 월드컵 멤버이자 K리그 베테랑 현영민을 비롯해 CSKA모스크바 입단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인성,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 애드깔로스가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우선 현영민의 가세로 더욱 탄탄한 포백라인 구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FC서울에서 이적한 현영민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풍부한 경험도 지닌 베테랑이다. 울산 현대와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뛰며 가치를 입증했다. 측면 수비수와 측면 미드필더 모두 소화가능한 현영민의 가세로 성남은 더욱 풍부한 측면자원들을 보유하게 됐다.

김인성의 합류 역시 눈길을 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러시아 CSKA모스크바로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시즌 러시아무대에서 크고 작은 경험들을 한 후 이번 시즌 국내무대 복귀를 도모했다. 이 과정에서 러브콜을 보낸 성남에서 입단테스트를 거쳐 이적을 최종 결정했다.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애드깔로스 역시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으로선 두번째 외국 용병 수비수다. 지난 시즌 중반까지 샤샤 오그네노브스키(호주)가 성남 수비의 핵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애드깔로스는 쌍파울로 등 브라질 유수 클럽들과 포르투갈 벤피카 등의 클럽들을 거치며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임종은의 이적 등으로 선수층이 얇아진 성남 중앙 수비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익수 감독 역시 세 명의 영입에 만족감을 표했다. 안 감독은 "심사숙고해서 각 자리에 필요한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면서 "선수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팬들을 위해 이번 주말 대구전부터 멋진 경기로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올해 성남은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개막을 앞두고 안익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많은 선수들을 영입해 상위권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현재까지 1무 2패로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못하다. 과연 이번 영입이 분위기 반전의 초석으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사진=김인성, 현영민, 애드깔로스 (C) 성남 일화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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