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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홈피, 한국-카타르전 '주연'으로 이근호 주목

기사입력 2013.03.25 23:08 / 기사수정 2013.03.26 10: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근호(28·상주상무)의 맹활약을 예상했다. 브라질행 티켓 향방을 가릴 카타르전의 주연으로 점찍었다.

FIFA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각국에서 일제히 열릴 2014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 경기들을 소개했다. 26일 열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경기를 소개하며 '주목해야 할 선수' 부문에 한국의 이근호를 꼽았다.

실제로 이근호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예선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공격진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근호의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지난 일주일간 훈련에서 최강희 감독은 "(이)근호가 군사훈련을 받고 왔지만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다. 우리 팀에는 침투를 잘하는 근호 같은 스타일의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말로 믿음을 준 바 있다.

FIFA도 이근호에 대해 "지난 카타르와의 예선 1차전에서 두 골을 기록해 한국의 4-1 승리를 이끄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좋다. 작년엔 울산 현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고 화려했던 전력도 소개했다.

FIFA가 카타르전 핵심으로 이근호를 지목한 데에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의 별'로 등극했던 것이 한몫했다. 작년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기록한 멀티골의 기억도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중반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헤딩골과 후반 막바지 피날레골로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분위기를 탄 이근호는 연이은 득점포로 최강희호의 황태자로 군림했다.

한편 FIFA는 이번 한국-카타르전에서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 FIFA는 카타르의 최근 전력에 대해 "주전 골키퍼 바바 마릭과 공격수 자라엘 알 마리가 부상 등을 이유로 나오지 못하면서 전력이 완전치 못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주로 K리그 선수들을 중용했던 최강희 감독이 이번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을 위시한 해외파들로 팀을 정비했다"며 해외파의 가세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이근호 (C)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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