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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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도우미' 다저스 중심타선의 가공할 파괴력

기사입력 2013.03.24 14:05 / 기사수정 2013.03.24 14:3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강타선의 도움을 제대로 받았다. 승부처에서 가공할 파괴력을 보인 다저스 중심타선이다. 맷 켐프-애드리언 곤살레스-안드레 이디어가 동반 폭발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류현진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1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확실한 지원사격을 했다. 특히 중심타선이 힘을 냈다는 점이 더없이 반갑기만 하다. 팀이 10-4 대승하며 류현진도 자신의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다저스 타선은 5회까지 침묵했다. 류현진이 3회부터 5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투를 이어갔지만 타선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1-2로 뒤진 5회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심 타선에서 꼭 필요한 득점이 나왔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내야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켐프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곤살레스도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더 보탰다. 2점 차 리드는 류현진에게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7회에는 안드레 이디어가 빛났다. 다저스는 4-2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이디어가 중견수 키를 넘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7-2.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였다. 다저스는 이후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10-2까지 달아나며 상대 추격 의지마저 꺾었다.

정규시즌에도 이러한 모습이 계속된다면 류현진의 승수쌓기에도 엄청난 힘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 중심타선의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시범경기 2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다저스 중심타선이 확실한 파괴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류현진과 팀 모두에게 무척이나 반갑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역전타를 터뜨린 맷 켐프 ⓒ MLB.COM]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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