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이청용(25·볼튼)이 카타르전 필승을 다짐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시리아와 평가전 무산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한 태극전사 23인은 훈련 3일째에 접어들며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20일 오후 훈련을 하기 전 머리를 정리하고 한결 산뜻해진 표정과 모습으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청용은 카타르전 승리를 약속했다.
이청용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매치에 참가하게 됐다"며 "카타르전은 월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기에 신경을 많이 써서 승점을 꼭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입국한지 이틀이 채 되지 않은 이청용은 "아직 시차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경기 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갑작스런 부진으로 브라질행의 난관에 봉착했지만 이청용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그는 "카타르 전력 분석은 아직 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대보다 우리가 가진 것이 더 좋다"며 "아직 우리 색깔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 이 경기로 우리 색깔을 찾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표팀이 좀 더 색깔을 내기 위해 실전을 경험해야 함에도 22일 예정됐던 시리아와 비공개 평가전이 취소되며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러나 이청용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아쉬움보다 긍정적이다"며 "유럽파는 시즌 막바지에 있고 국내파도 막 시즌이 시작해 경기가 많은 시점이다. 이 때가 부상을 많이 당하는 시점이라 오히려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이청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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