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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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상우, 끝까지 정의로워…안타까운 이 남자

기사입력 2013.03.18 23:01 / 기사수정 2013.03.18 23:08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상우가 끝까지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48회에서는 성하(이상우 분)가 청국으로 떠날 계획을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하는 관비로 끌려갈 뻔한 지녕(이요원)이 면천을 받아 양인 신분을 얻게 되자, 그제야 안도를 했다.

이후 광현(조승우)을 찾아가 광현 가문의 물건들을 건네며 "이제 자네 것이네. 아니 원래부터 자네 것이었지. 자네 것을 누리고 살게 내 아버지께서도 그러길 바라실 거야"라고 말했다.

성하는 향후 거취 문제를 묻는 광현에게 "떠날 생각이다. 나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온갖 악행이 발각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 명환(손창민) 일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계획임을 털어놨다.

또 지녕에게는 "청국에 다녀올까 한다. 이 기회에 공부도 좀 하고. 하지만, 바로 떠나지는 않을 거다. 너와 백의관의 혼사가 있지 않으냐"면서 한때 마음에 품었던 지녕의 혼사를 진심으로 축복해줬다.

그동안 올곧고 강직했던 성하의 성품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안 그래도 지녕을 향한 힘겨운 짝사랑, 그리고 아버지의 죄를 제 손으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던 터라 마지막까지 정의로운 그의 행보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이상우, 조승우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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