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야왕' 김성령의 복수가 시작된다.
18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는 새끼 잃은 어미처럼 분노에 타오르는 ‘뿔난 엄마’의 백도경(김성령 분)의 복수가 펼쳐질 예정이다.
평생을 동생으로 키워온 아들 도훈(정윤호)을 잃고 헤어날 수 없는 충격에 빠진 도경은 앞서 18회 분에서 주다해(수애)에게 “너는 내 손에 죽을 거야”라며 가위를 들고 쫓아갔다.
재벌가의 장녀답게 우아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보여주던 도경은 이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엄마가 되어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한다. 과연 도경은 다해에게 어떤 복수를 시작할 것인지, 다해는 도경의 칼끝을 어떻게 피해나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이 도경의 복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녀의 애끓는 마음에 상당 부분 감정 이입돼 있기 때문이다. 도경은 자신이 낳은 아들을 동생으로 불러야 하는 기막힌 운명을 모정의 세월 속에 묻어왔다. 때문에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도 없어, 마음의 빗장을 닫고 살았다.
또 마지막으로 도훈을 떠나보내던 날, 도경이 병상에서 아들의 손을 잡고 함께 꾸었던 꿈속의 이별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방송에 앞서 제작사를 통해 공개된 스틸에서 김성령은 어두운 바 안에서 전화를 받으며 라이터를 키고 있는 모습이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분노에 차있는 그는 왜 어둠 속에서 라이터를 켰을까. 김성령의 복수가 그려질 ‘야왕’ 19회는 18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베르디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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