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조용운 기자] 누구나 첫 경험은 쉽게 잊지 못한다. 축구선수로서 A매치 데뷔골은 그 어떤 영광보다 대단하기에 더욱 생생히 기억이 남는다. 지난 13경기에서 유일하게 뽑아낸 골, 그래서 그 골을 쉽게 잊을 수 없는 김신욱(울산현대)이다.
카타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뽑아냈던 김신욱이 다시 카타르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김신욱은 18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 카타르와 경기를 앞두고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이번 명단에서 박주영(셀타비고)이 제외되면서 대표팀 공격수는 이동국(전북현대)과 함께 김신욱, 둘 뿐이다. 부담을 더욱 가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김신욱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취재진과 만난 김신욱은 "이동국과 스트라이커가 됐는데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카타르전은 필승의 각오로 뛰겠다. 승리와 골, 도움만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신욱이 카타르에 자신이 넘치는 이유는 A매치 데뷔골의 상대이기 때문이다. 김신욱은 지난해 6월 카타르와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가운데 승리의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뽑아낸 바 있다.
이를 회상한 김신욱은 "데뷔골을 카타르전에서 넣었는데 나만의 장점을 살려서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득점을 자신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김신욱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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